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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중국 July 09, 2016

홍콩

옛 사원 옆에서 핫 플레이스를 누비고, 산업 지대에서 예술을 만끽하고,
칵테일 바 순례하며 밤 지새우기. 홍콩의 여섯 장소에서 보낸 48시간

글 이기선 ㅣ 사진 임학현

찻잔에 담긴 칵테일 차이니스 월.

찻잔에 담긴 칵테일 차이니스 월.

DAY 1. NIGHT

란콰이퐁에서 칵테일 바
순례하기

홍콩 사람은 칵테일을 사랑한다. 당연한 이치일지 모른다. 술과 음료를 섞은 이 음료는 온갖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와 꼭 닮았다. 밤새워도 모자랄 홍콩 칵테일바 순례를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심 칵테일(Shim Cocktail). 할리우드 로드 초입 허름한 건물에 꼭꼭 숨은 토피어리(Topiary)는 심 칵테일 전문 바다. 재미있게도 모든 칵테일 이름을 금융 용어로 지었다. 중국 전통 과자를 곁들이고 녹차를 첨가해 중국식 찻잔에 내는 시그너처 칵테일의 이름은 차이니스 월(Chinese Wall, 기업 내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제도). 토피어리의 카나페와 식사 메뉴가 전부 채식 요리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감자에 체리 토마토, 올리브를 얹고 치즈를 가득 뿌려 구워낸 프레실리 메이드 포테이토 스킨(Freshly Made Potato Skin)을 한입 베어 물면 채식 요리에 대한 편견이 확 깨질 테니까.

  • * 토피어리 차이니스 월 118홍콩달러, 프레실린 메이드 포테이토스킨 98홍콩달러, 5pm~2am, 일요일 휴무, topiaryhk.com
토피어리에서 더 엔보이 가기
더 엔보이의 칵테일은 유쾌한 밤을 보장한다.

더 엔보이의 칵테일은 유쾌한 밤을 보장한다.

더 엔보이의 칵테일은 유쾌한 밤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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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좀 더 보람차게 보내려면
잠시 엔도르핀 충전소에 들르자.

더 엔보이(The Envoy)는 1850년대 석판거리인 포팅거 스트리트(Pottinger Street) 모퉁이의 호텔 더 포팅거(The Pottinger)에 자리한다. 고풍스러운 바에 앉아 혈액 봉투에 빨대를 꽂고서 쪽쪽 빨아 먹거나 깨진 공룡알 속을 숟가락질해보자. 인기 칵테일인 트루 블러드(True Blood)와 다이너소어(Dinosaur)를 주문하면 된다. 어린애가 장난으로 떠올릴 법한 칵테일을 개발한 이는 홍콩 출신의 세계적 바텐더 안토니오 라이(Antonio Lai). 다이너소어는 보드카에 고디바 초콜릿 리큐어와 우유를 섞은 뒤 아이스크림 볼을 띄우고 마일로파우더를 잔뜩 뿌려 마무리한다. 단, 초콜릿 맛 칵테일로 동심을 만끽하며 깔깔대다 보면 어느새 취해버리고 마니 조심할 것.

  • * 더 엔보이 다이너소어 140홍콩달러, 월~목요일 12pm~1am, 금·토요일 12pm~2am, 일요일 11am~1am, theenvoy.hk
더 엔보이에서 호텔 LKF바이 룸부스 가기

포팅거 스트리트는 홍콩의 나이트라이프가
왕성한 란콰이퐁으로 이어진다.

이제 홍콩의 밤하늘에 떠 있는 바(bar)로 향할 때다. 허풍이 아니다. 아주르 레스토랑 슬래시바(Azure Restaurant Slash Bar)는 호텔 LKF 바이 롬부스(Hotel LKF by Rhombus) 꼭대기인 29층과 30층의 레스토랑 겸 바. 당구장과 앤티크 소품으로 꾸민 내부엔 사교 클럽 같은 세련된 분위기가 가득하다. 실제로 ‘하늘의 바’를 모티프 삼아 실내를 푸른색 위주로 꾸몄다고.

전면 유리창으로 된 30층 바에 앉아 무수한 빌딩이 반짝이는 야경을 보노라면 알코올 효과까지 더해 그야말로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듯하다. 기분 좋은 현기증은 미니 테라스나 루프톱 테라스로 나가면 한층 심해진다. 형형한 홍콩 야경과 술에 잔뜩 취해 머릿속에 침대 생각만 난다면 바로 아래층 호텔 객실로 향하면 된다. 부티크 호텔다운 세련된 디자인, 친근한 서비스, 빳빳한 이불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 * 아주르 레스토랑 슬래시 바 진저 그레일 130홍콩달러,일~수요일 1am까지, 목요일 2am까지, 금·토요일 3am까지, hotel-lkf.com.hk
  • * 호텔 LKF 바이 롬부스 객실 2,598홍콩달러부터
호텔 LKF 바이 롬 부스 객실

호텔 LKF 제너럴 매니저 앨리슨 야우

“홍콩에서 놀기 딱 좋은 동네가 란콰이퐁이에요.” 호텔 LKF 의 창립 멤버인 앨리슨 야우(Alison Yau)는 일이 끝나면 칵테일 1잔은 꼭 마신다. 야우의 반짝이는 눈동자처럼 호텔 LKF는 란콰이퐁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호텔은 란콰이퐁 한복판에 있는 데다 넓은 객실엔 일리(Illy)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록시땅(L’Occitane) 욕실용품 등을 갖추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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